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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티셔츠를 판매할 때 사진은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합니다. 고객은 실제 상품을 만져보거나 입어볼 수 없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색상과 핏, 그래픽 크기, 원단 느낌까지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품 촬영을 준비할 때는 멋진 모델 포즈 사진을 많이 찍는 것보다 고객이 상품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진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그래픽 티셔츠는 정면 사진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앞면에는 작은 로고가 있고 뒷면에는 큰 그래픽이 들어가기도 하고, 같은 디자인이라도 모델이 입었을 때와 바닥에 놓았을 때 느낌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티셔츠를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위해 어떤 사진을 준비하면 좋은지 기본적인 구성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촬영하기 전에 먼저 필요한 사진을 정합니다

제품 촬영을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런데 촬영이 끝난 뒤 확인해 보면 정작 필요한 뒷면 사진이나 디테일 사진이 빠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촬영 전에 간단하게라도 필요한 사진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준비하면 좋은 사진은 정면, 뒷면, 착용사진, 그래픽 확대사진, 원단과 봉제 디테일 사진입니다.

정면 사진은 티셔츠 전체 모양과 앞면 디자인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사진입니다. 뒷면에 그래픽이 있다면 후면 사진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픽이 크게 들어간 상품이라면 인쇄 부분을 가까이 촬영한 사진도 필요합니다. 전체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선이나 색상, 인쇄 질감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 부분이나 소매, 밑단, 원단 조직처럼 상품의 품질을 보여줄 만한 부분도 별도로 촬영해 두면 상세페이지를 만들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촬영한다면 많은 연출사진을 준비하기보다 상품 전체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기본사진부터 빠짐없이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착용사진에서는 디자인보다 '핏'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티셔츠를 판매할 때 착용사진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고객이 실제로 입었을 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펼쳐 놓은 티셔츠만 봐서는 어깨가 어디까지 내려오는지, 총장이 어느 정도인지, 소매가 팔을 얼마나 덮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오버핏 티셔츠는 이런 차이가 더 크게 보입니다.

그래서 모델 촬영에서는 정면만 찍기보다 정면, 측면, 뒷면 정도를 기본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면에서는 전체적인 핏과 앞면 그래픽을 보여주고, 측면에서는 티셔츠의 여유와 기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뒷면 그래픽이 있는 상품이라면 후면 착용사진은 거의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걷거나 고개를 돌리는 사진도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좋지만, 모든 사진을 이런 연출컷으로 구성하면 정작 상품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품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사진과 브랜드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진을 따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기본 착용사진에서 티셔츠가 잘 보이도록 촬영하고, 몇 장 정도는 거리나 스튜디오에서 자연스럽게 연출해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구성하면 상세페이지에서는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 썸네일이나 SNS에서는 분위기 있는 사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그래픽 티셔츠는 앞면과 뒷면을 모두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픽티셔츠에서는 그래픽 자체가 상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특히 앞면에는 작은 로고가 있고 뒷면에는 큰 그래픽이 들어간 디자인이라면 정면 사진만으로 상품을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제품은 앞면 전체 → 뒷면 전체 → 앞면 그래픽 확대 → 뒷면 그래픽 확대 순서로 촬영해 두면 활용하기 좋습니다.

그래픽 확대사진에서는 인쇄 크기와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도록 주변 티셔츠 원단이 함께 보이게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쇄 부분만 너무 크게 확대하면 그래픽 자체는 잘 보이지만 실제 티셔츠에서 어느 정도 크기로 들어가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화이트와 블랙처럼 여러 색상으로 판매한다면 대표 색상만 촬영하고 끝내기보다 가능한 범위에서 실제 판매 색상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그래픽이라도 화이트 티셔츠와 블랙 티셔츠에서는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품사진의 분위기는 가능한 한 통일합니다

상품 수가 늘어나면 사진마다 배경이나 밝기, 모델 포즈가 제각각인 경우가 생깁니다.

한 장씩 보면 문제가 없어 보여도 온라인몰에서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보면 브랜드가 정리되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 촬영에서도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정면 제품사진은 같은 배경과 비슷한 크기로 촬영하고, 모델사진도 가능한 한 비슷한 거리와 구도를 맞춥니다. 사진 밝기와 보정 정도도 제품마다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합니다.

브랜드 대표적인 촬영 분위기를 정해두면 이후 신상품을 촬영할 때도 용이합니다.

처음부터 거창한 촬영 가이드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배경은 어떻게 할지, 정면 사진은 어느 정도 크기로 찍을지, 모델사진은 어떤 구도를 기본으로 할지 정도만 정해두어도 사진의 통일감이 좋아집니다.

 

티셔츠 제품 촬영은 사진을 멋있게 찍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고객이 상품을 보고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사진으로 하나씩 보여주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준비하기가 쉽습니다.

처음에는 정면과 뒷면, 착용사진, 그래픽 확대사진, 원단과 봉제 디테일 사진을 기본으로 준비하고, 여기에 브랜드 분위기를 보여주는 연출사진을 추가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상품이 늘어나더라도 비슷한 촬영 방식과 분위기를 유지하면 온라인몰 전체가 많이 정돈되어 보입니다.

좋은 제품사진은 티셔츠를 실제보다 과장되게 보이게 만드는 사진이 아니라, 고객이 상품 디자인과 핏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진입니다.

이 기본에 충실해야 상세페이지를 만들 때 상품의 장점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